실용음악대학 8개팀, 21~22일 홍대 KT&G 상상마당 공연

한국 실용음악대학을 대표하는 8개 팀이 홍대에서 진검 승부를 펼쳤다. 가슴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종합예술학교가 후원한 제2회 실용음악대학 대표팀 진검승부가 지난 21~22일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승부를 가리는 경연 방식이 아닌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고 공유하는 축제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21일 한양여대(B2의 미녀들), 서울예대(디브라운스), 한양대(한양전자10중주), 서울종합예술학교(싹수(SAC秀))가 무대에 올랐고, 22일에는 청운대(굿모닝키즈), 백제예술대(스크릿저니), 동덕여대(DDAM), 호원대(오마쥬) 등이 공연한다. 스페셜 게스트로 21일에는 2인조 그룹 ‘이브닝 글로우’가, 22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월드그룹 밴드 ‘두 번째 달’이 공연했다.

특히 눈에 띄는 무대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싹수(SAC秀)팀으로 6인조 록밴드와 8인조 여성R&B앙상블, 등 3개 팀이 팝송, R&B, 가요, 가스펠 등 6곡을 다채롭게 공연했다.

한편 본 행사를 총기획한 박준흠 가슴네트워크 대표는 대중음악 전문 비평 무크지인 ‘대중음악 SOUND’의 편집인이자 2000년대 초반부터 광명음악밸리축제,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총감독 등 굵직한 행사를 맡아 진행해온 공연기획자로, 작년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뮤지컬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2012 가슴네트워크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일 서울대 사회대에서 제12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K-POP을 진단하다’는 주제로 열릴 이 행사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등이 발제를 하며, 김평수 한국외국어대 교수, 송정은 서울시립대 교수, 민경탁 김천중앙고 교사가 자유발표를 할 예정이다.